top of page

엄마아... 

순심.png
피화관두루마리이이.png
순심.png
왜 다들 남겨진 채로 살아가는가.

순심

찬바리 태생 | 여성

인간 | 17세

152cm | 50kg

우사관무늬
외관
모서리_우사.png
외관

숱 많은 곱슬머리를 하나로 묶었다. 정면에서 보면 절반은 갈색 머리, 절반은 흰색 머리칼로 보이지만 뒤통수는 흰색의 지분이 훨씬 넓다. 두껍고 꼬리가 쳐진 눈썹에, 딱 눈썹만치 꼬리가 쳐진 눈은 속눈썹이 길어서 멀리서 보면 얼굴에 줄 네 개를 죽죽 그어둔 것처럼 보인다. 눈꺼풀을 억지로 뒤집어서 보면 눈동자는 벽안.  이마에 생긴 푸른 반점은 세 번째 눈을 숨겨둔 흔적이다. 빈바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모서리_우사.png
노리개_피화우승.png
노리개_하늘장치기.png

[온화함] 특유의 느긋하고 푸근한 분위기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게 만든다. 순하고 사회성 좋은 시골 강아지같은 분위기. 몸으로 격렬하게 하는 놀이를 싫어하는 강아지는 없다지만, 요즘은 체면이라는 것을 배운 모양이다.


[당돌함] 매사 자신감은 넘친다. 잘 해내는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 예뻐할 사람을 골라내는 눈치가 생겼다는 점. 모든 인간들이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쾌활함] 여전히 해맑다. 말도 많고, 기쁜 일도 많고, 재미있는 일도 참 많다. 매사 리액션이 크고 잘 웃는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성격
성격

낡아빠진 터그놀이 장난감.

 순시밍 원픽! 엄마가 선물해준 장난감이니 이젠 유품이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순심기타_신기.png
신기
신기
기타

*영물 - 천구(天狗)


 - 천지가 개벽하고 인간이 넓은 땅에 터를 잡은 이후로 가장 오랫동안 교류한 짐승은 두말할 것 없이 견공이라. 인간들 사이에서도 그릇을 채워 태어나는 도사가 있듯 견공들 사이에서도 영험한 능력을 타고나는 놈들이 왕왕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릇을 타고나는 견공들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각조차 없이 반려인을 위해 잡귀들로부터 반려인을 지키는 것이 보통의 삶이다. 심지어는 명을 다한 인간을 데리러 온 저승차사까지 구별 없이 쫓아내 차사들이 모여 개 한마리를 설득하느라 진을 빼곤 한다. 과거 자신의 반려견이 영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빈바리들이 그릇을 타고난 개들을 융숭히 대접하며 다른 개들과 구분지어 높이 부르게 된 것이 '천구'라는 이름이다.


 빈바리 세계에서 도사가 사라진 현재, 천구라는 이름은 퇴색되어 모든 개를 두루뭉술히 귀신 쫓는 영물 대접하며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도사 세계에서도 천구를 환수로서 길들이는 경우는 있었으나, 도사로서 인간들과 함께 교육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에 가깝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을 기준으로 한 교육 과정이 견공들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이며, 두 번째는 견공들이 주인밖에 몰라 굳이 먼 땅으로 떨어지기 싫어한 것이다.


 드물게 영민한 천구가 주인을 따르는 보통의 삶을 살지 않고 도를 통달하기 위한 길을 걷기도 한다. 그러면 통달의 수준에 따라 세상의 흐름을 깨달으며 눈이 하나씩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첫 번째로 죽음에 대하여 인지하고 눈이 트이면, 저승길을 보는 세 번째 눈이 트인다. 여기까지 닿은 천구는 눈이 셋이라 하여 삼목구(三目拘)라 불리며, 비로소 인간과 비슷한 속도로, 혹은 인간보다 더욱 깊게 사고하는 능력을 가진다. 두 번째로 삶을 이해하고, 도를 통달하면 선계로 향하는 하늘길을 보는 눈이 트여 눈이 넷 달린 영물 신구(神拘)가 된다. 이는 인간 도사의 목표인 선인(仙人)과 동등한 지점이다.

*삼목구(三目拘)

 엄마가 죽은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새로운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세 번째 눈을 사용하는 것이 서툴러 어느 것이 저승의 것이고, 어느 것이 이승의 것인지 헷갈려 이따끔씩 허공을 멍하니 쳐다보곤 한다. 


* 도사 강아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강아지이기 때문에, 산책과 놀이,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세 번째 눈이 트여 머리가 비상해진 몸! 1차원적인 생각 하던 좋은 시절도 다 지났으니 좀 체면을 차려야겠지요? 지성 넘쳐 보이게 행동하려 노력하지만 어설프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기타
노리개_청관.png
노리개_청관.png
노릐개학교.png
노릐개학교.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