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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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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세계가 넓어진

소호백화蠨顥魄華 

찬바리 태생 | 여성

요괴:지네요괴 | 17세

152cm | 약간 마름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잿빛을 띈 결 좋게 굽이치는 머리카락은 끝으로 갈수록 짙어집니다. 부지런히 빗어 부스스함이 가신 곱슬머리를 높고 단정하게 묶어올려 그 끝을 눈동자 색과 닮은 밝은 푸른빛 리본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기장은 허리 끝에 닿을 정도입니다. 멍해 보이는 반개안 눈은 얼음처럼 시리고 밝은 빛을 띠며 그 사이로 빛나는 붉은색 동공이 인상적입니다. 교복 안에는 얇은 검은색 목티를 덧대 입었고, 살짝 굽이 있는 단화를 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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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함, 부드러움, 감수성이 풍부한

     봄날의 햇살 한 조각, 포근하고 따뜻한 이불, 한겨울에 손을 데워주는 따뜻한 한 잔의 차처럼 사소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은은하게 스며드는 것들을 닮은 아이는 자신이 받은 것을 주변에 돌려주는 법 또한 알고 있습니다. 보고 배워온 것들이니까요. 자연스럽게 감정의 폭은 커졌고, 이를 숨기지 않고 드러냅니다. 웃음이 많아 웃고 싶을 때 웃고, 눈물도 많아 울고 싶을 때 우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조용한 사고뭉치, 호기심 많은, 노는 것을 좋아하는

     얌전해 보이는 외형과 다르게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타고난 아이의 성격이기도 했고,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머뭇거림은 짧고, 행동은 빠른 편입니다. 나이가 먹었어도 일단 저지르고 보는 편이지만, 나이를 먹은 덕에 이전 보다 무모함은 줄은 듯 보입니다. 보기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이며 책을 읽는 것보단 산과 들을 뛰노는 걸 즐깁니다.

 

성실한, 고집 있는, 공사가 뚜렷한

     물렁해 보이는 성격이나 의외로 공사가 뚜렷한 구석이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은 하기 싫은 일이라도 반드시 마무리를 짓습니다. 이는 스스로의 고집으로 한 번 정하면 물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제멋대로 구는 아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고집을 부릴 때면 항상 나름대로의 이유가 뒤따르곤 합니다. 다만 친구들과 지내면서 애정표현 한정으로는 우기고 고집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솔직한

     가족들이 전부였던 호백화의 세계는 친구들과 만나면서 한층 넓어졌습니다. 자신이 지네요괴라도 좋아해주는 따뜻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하여 가족들에게 배웠던 대로 좋아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꽤나 낯부끄러운 말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하기도 합니다. 그게 호백화의 진심이니까요. 자신의 진심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호백화의 행동은 똑같습니다.

모서리_우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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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하얀색 부채

 고운 실로 짜여진 천을 이용해 부채얼굴을 만든 하얀색 부채입니다. 목살 또한 흰색이나 눈동자를 닮은 옅은 청빛이 감돌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한 올, 한 올 뽑아내어 만들어준 것으로 얼핏 보기에도 긴 시긴과 정성, 노력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어지기 힘든 견고함이 느껴집니다. 크기는 일반 부채보다 작아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한뼘쯤 됩니다. 부채의 끝에 산사가 선물한 장신구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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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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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종족

    호백화의 태생은 지네 요괴입니다. 지네 요괴는 같은 요괴들 사이에서도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고아가 된 호백화는 그 덕에 여러 곳을 전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부락 수준의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사는 집유령거미 요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족과 성장

    호백화의 친부모는 정길의 난에 휘말려 죽었습니다. 호백화는 이를 모르고 단순히 자신이 버려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년 가까이를 떠돌았고, 집유령거미 요괴들이 호백화를 기꺼이 맡아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호백화와 함께 사는 거미 요괴들은 총 9명으로, 모두 나이가 많은 노인에 속합니다. 호백화는 가장 나이가 많은 거미 요괴-왕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 속에서 세상과 단절되다시피 살고 있었습니다만, 호백화의 친구들 덕분에 아주 조금씩 바깥과 교류가 늘어나는 듯 합니다.

 

 

호백화

    함박눈이 세상이 하얗게 물들인 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가족을 가지게 되면서 그들과 만난 8월 30일, 여름의 끝자락을 자신의 생일로 정했습니다. 가족들은 애칭처럼 이름 끝을 따 아이를 ’화’라고 부릅니다. 본인도 그 애칭을 무척이나 좋아하여 친분을 쌓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애칭으로 불러주길 부탁하기도 합니다.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 변화는 여전히 크지 않지만, 친구들과 지내면서 보다 풍부해졌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알며 이는 아이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음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아직도 말투가 느릿한 감이 없잖아 있음에도 갓 입학했을 때에 비교해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배워 신세대 문물들도 꽤 익혔고, 외래어도 많이 배웠습니다. 의외로 몸 쓰는 일을 잘하며 잽싸고 날랜 몸동작을 보입니다. 특히 사고를 친 뒤 도망가는데 선수입니다. 또한 힘 쓰는 일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쌀 한 가마니 하고도 반 가마니를 더 들 수 있는 괴력을 지녔습니다. 지네 요괴들이 힘을 꽤 쓴다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편입니다.

 

    언제나 호백화에게선 은은한 꽃과 풀 내음이 묻어나오곤 합니다. 자연 깊숙한 곳에서 자라온 덕에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뛰어납니다. 가족들의 오랜 세월에 걸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식들을 옆에서 습득한 결과입니다. 약초와 독초를 구분할 줄 알며 소소한 민간요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 와선 이런저런 꽃과 풀을 조합해 새로운 차를 만들어보는 일에 집중하는 듯 보입니다.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곤 하는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 외

    제 키만큼 길렀던 머리를 조금 잘랐습니다. 머리를 정리하는 시간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눈썰미가 좋은 친구들은 호백화의 머리색이 저학년 때보다 짙어진 것을 눈치챌지도 모를 일입니다. (2호와 비교해보면 더 눈에 띄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저학년 때보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합니다. 마냥 재밌어하며 수업과 실습에 임하던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방학 중, 가족 중 한 명이 천수를 모두 누리고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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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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