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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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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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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영素白瑩

빈바리 태생 | 여성

인간 | 17세
152cm | 45kg 

우사관무늬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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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은발에 녹색 눈동자. 왼쪽 눈 밑 눈물점 두 개도, 늘 발간 양쪽 눈 밑도 여전하다.

타는 피부가 아니라 여전히 투명하다 싶을 정도로 흰 살갗과, 조금 컸다고 해도 여전히 조그만 손발 때문에 가냘픈 인상.

하지만 몇 년째 택견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몸은 보기보다 단단한 편이다. 손도, 해금과 자수를 배우며 굳은살이 잡혀 마냥 어린 모양새는 아니다.

4학년 학기가 시작되기 전 귀를 뚫었다. 양쪽 귓불과 왼쪽 연골. 왼쪽 귀에 드롭형 귀걸이와 링 피어싱을, 오른쪽 귀에 붉은 큐빅 귀걸이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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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르고 단단한

온화한 태도는 여전하다. 타인에 대한 호의와 애정, 누가 무엇을 하자 해도 대체로 그러자하는 부드러운 태도, 길 난 대로 흐르는 물,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꽃송이 같은. 누가 보면 저렇게 물러서 험한 세상 어떻게 살려고, 할 만큼이나. 다정, 상냥, 그런 말들이 어울리는 성격.

그러나 본래 가지고 있던 단단한 면 또한 남아있기는 마찬가지다. 한 번 마음먹으면 중요한 결정이라도 뚝딱 해내고, 필요한 일에는 망설임을 않는다. 제가 맞다 생각하는 일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것 역시 마찬가지. 3년간 학교에서 지내며 전보다 많이 안정된 성격이 되기도 해서, 지금은 말 그대로 차분하지만 대담한 열일곱.

 

::  섬세한 사색가

타인을 대할 때 조심스럽고 느리다. 많이 변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이제는 타인의 눈치를 본다기보다는 감정을 살피는 쪽에 가깝다. 상대가 눈 앞에 있으니까, 당연하게도 최선을 다해  세심히 신경쓸 뿐.  

그 섬세한 면은 자신의 내면을 향하기도 해서, 잘 안 되는 일이 있대도 실망하거나 속상해하기보다는 이유를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곰곰 생각해 보는 것을 우선한다. 생각해볼 만한 일들에도 마찬가지. 왕왕 망설임없이 행동하는 것은, 평소에 자기자신에 대한 이런 고민과 점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교 이곳저곳에서 생각에 잠긴 백영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 여유로운 조바심

최근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미래에 대한 것들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향천관에 입학한 것도 벌써 4년째지만, 아직 도사로서의 삶은 인생의 1/4도 되지 않는걸. 누군가 앞으론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면, 자기는 아직 십대고 살 날이 많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말할 테다. 담대한 성정이 여유를 쌓아냈다.

하지만, 그 말은 분명 진심이지만, 앞으로 무얼 해야 할 지 걱정되는 것 역시 백영의 마음이다. 천천히 고민해도 되기에 여유롭지만, 그래도 빠르게 답을 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하고 있다. 때문에 가끔은 조바심나는 모습도 보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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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유자나무 얼레빗

연꽃 무늬로 자개 상감이 되어 있는 반달 모양 얼레빗. 잘 관리해주어서 광이 난다. 물건 자체로도 귀품이고, 돌아가신 할머니께 받은 물건인데다 이제는 신기이기까지 하니, 여전히 무척 아낀다. 소소(素梳)라는 이름을 붙여 주기도 했다.

묶어 둔 기존의 술 장식이 많이 낡아, 이연에게 받은 빙옥을 가공하여 제작한 새 술 장식을 달았다. 목에 걸 수 있도록 매 둔 긴 끈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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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백영白瑩

9월 1일생. 생일이 같은 친구가 많아 좋아하는 날이 됐다.

 

여전히 거짓말할 줄 모르고, 거짓말하지도 않는다.

 

오른손잡이. 하지만 왼손을 쓰는 빈도도 늘었다. 아무래도 괜찮지 않나, 싶어 최근엔 왼손으로 글씨 쓰기도 연습해 보는 중. 언젠가 쓸 데가 있지 않을까? 싶어 나름 열심이다.

 

오행의 속성 중 화가 가장 강하다. 신기가 목 속성이라, 잘 맞는다 싶어 내심 좋아하는 부분. 그다음으로는 토 속성이 강하다.

 


:: 가족관계 ::

2남 1녀 중 막내. 소위 말하는 ‘아가씨’.

어머니는 초선 때부터 선출직이었던, 엘리트 로드를 걸어 온 4선 국회의원. 현재도 깨끗하고 할 말은 다 하는 이미지로 인지도가 높...으나, 최근 당내 공천에서 패배하여 대통령 선거 출마가 좌절되었다는 정치 인생 서사 하나를 추가했다. 여의도에서는 전희성 의원이 다음 선거에선 칼을 갈 것이라는, 사실에 가까운 소문이 자자하다.

아버지는 대형 로펌 ‘소원’을 운영하는 집안의 차남이자 간판 변호사. 어머니의 공천 과정 중 로펌 관련하여 공격받는 일이 있었기에 -그전에도 달리 좋지 않은 일이 있던 것은 아니었으나 물어뜯기 너무 좋은 공격대상이었다.- 최근 신입 변호사를 뽑을 때에는 판검사 출신은 걸러 뽑는다고.

백영의 큰오빠(12살 연상)는 여전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둘째 오빠(8살 연상)는 대학에서 법학 전공을 하며 로스쿨 입학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과는 한 집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교류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백영이 애착을 갖는 가족은 돌아가신 할머니뿐이다. 

 

::그 외::

옷자락을 그러쥐는 버릇은 없어졌다. 무슨 계기가 있었다기보단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고칠래도 안 고쳐지던  것이 어느 날 보니 사라져 있어서 스스로도 놀랐다.

하지만 오히려, 자리에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치맛자락을 펴는 버릇이 남아서, 그런 스스로를 발견할 때마다 조금 묘한 기분이 든다.

 

여전히 바른 생활의 대명사. 나긋한 말씨, 가만한 몸짓, 보는 눈 없는 곳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생활태도. 그래도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과도한 겸손보다는 수줍은 미소를 돌려 준다는 점이 조금은 자란 증거이지 않을까 싶다.

 

일반 교과 공부도 놓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 대학에 가게 된다면 수능 과목은 생물과 화학을 고르게 될 것 같다, 고 생각 중.

 

오버사이즈 취향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2년 연속으로 매년 2센티씩 컸으니 더 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기여한 바가 크다. 익숙하기도 하고. 여전히 긴 스커트나 원피스를 많이 입는다. 하지만 기숙사 학교인 향천학도관에 다닌지 3년이 넘으니, 옷장 속의 내용물은 꽤나 줄어든 편.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피부가 약해 입술은 빨갛게 붓지만 위장은 튼튼한 편. 단 음식도 좋아하는 편인데, 단 맛을 좋아하는 것도 맛지만, 단 음식 중에 좋아하는 식감의 음식이 많아 그런 듯. 이를테면 버블티에 넣는 타피오카 펄.

 

눈물샘이 약하다. 다른 사람들보다 감수성이 높지 않은데도 유독 눈물이 잘 난다. 조금이라도 슬프거나 놀란다면 순식간에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진다. 다른 사람이 10정도의 감정에서 울기 시작한다면, 백영은 3 정도만 마음이 흔들려도 쉽게 눈물을 흘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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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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