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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곤란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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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걱정 항아리에 고민덩어리

율천도律天道   

빈바리 태생 | 남성

인간 | 14세

170cm | 59kg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곱슬거리다 못해 사방으로 뻗힌 지저분한 갈색 머리카락은 안 그래도 산발의 꼴이지만, 길이도 길어 더욱 관리가 안 된 채 얽히고설켜있다. 흡사 마구 자라난 잡초 덩어리를 보는 것 같다. 눈동자는 밝은 붉은색을 띄고 있으며 그 옆으로 올라간 눈꼬리는 멍하니 있을 때에는 앙칼져 보이는 외모라고 할 수 있으나 늘 난처한 표정을 기본으로 짓고 있기에 그리 티가 나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탄탄해 보이는 뼈대의 건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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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줏대 없는, 일관성 없는 ::

“네 말도 맞고 쟤 말도 맞네.. 그럼 내가 틀린 건가.”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며 한 의견을 고수하기보다는 남의 의견을 참고하여 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는 쪽으로 마음의 저울이 바로 기울어지는 것이 흔히 말하는 팔랑귀에 가까운 모습이다. 고집이 없으며 자기주장이 약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융통성이 좋다고 해야 할지. 자신에게 불리한 의견이라 할지라도 옳다고 생각된다면 별다른 반발 없이 수긍하는 모습이 체념과 비슷해 보인다.

::조심스러운, 신중한, 생각이 깊은::

"이렇게 할까... 아니야. 잠깐만, 생각할 시간을 줘."

어느 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은 채 신중히 앞일을 길게 내다보기 때문에 분석적인 편이다. 사려 깊으며 계획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너무 길기 때문에 쓸데없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노파심을 가진 채 살고 있다. 만약 길을 가다가 돈을 줍는다면 그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잃어버린다면 슬픈 일이 되며 그것을 찾는데 성공하고, 그거에 더해서 잃어버렸던 물건까지 찾는다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미 그것보다 더 좋은 물건을 사서 애물단지가 된다면 나쁜 일이 될 것이다. 이렇듯 한 가지 선택에 앞일을 너무 내다보며 길게 고민하느라 쉽사리 행동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체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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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팽이. 

크기는 손바닥만하며 벽조목을 통으로 깍아 만들었다. 

윗면에는 오방색으로 대흉, 흉, 평, 길, 대길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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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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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남 1녀의 장남, 맏이다. 부모님은 빈 바리 출신으로 5명의 가족 중에 자질을 갖춘 이는 자신 혼자뿐이다. 떼쟁이둘째와 울보 셋째 사이에서 맞벌이인 부모님 대신 동생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니 애들 돌보는 일에는 자신이 있다. 물론 같은 애들끼리 서로를 돌보는 것이기에 전문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화를 내기보다는 잘 타이르며 돌보는 첫째에게 동생들이 잘 따르고 있기 때문에  화목한 가정이라 입 모아 말할 수 있는 율씨 집안이다.

 

-가장 자신 있는 특기를 고르라고 한다면 단번에 말하는 게 바로 '점'이다. 간단한 객관식 선지형인 할까/말까 정도의 선택 문제에서 운수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가지고 다니는 팽이를 돌려 그게 멈추는 방향이 문제에 해당하는 답변인 식이다. 쉽고 간단한 데다가 -물론 대흉, 흉, 평, 길, 대길이라 적혀 있는 게 다이기에 아주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그것을 제외한다 해도 나름의 적중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무언가 선택을 하기 전 팽이를 돌리는 습관은 오래된 버릇이다.

 

-가장 많이 보며 적중률이 높은 것은 바로 오늘의 일기예보. 우산을 챙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어르신들의 무릎이 쑤시는 뻐근함 보다 더 확실하게 맞추곤 한다.

 

-선택하는 것에는 그렇게 하루 종일 고민하며 우유부단하게 시간을 잡아먹지만 의외로 내기가 걸린 항목에 한해서는 빠른 결단력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게 늘 ‘만약에’를 붙여 길게 앞날을 내다보며 생각하는 편이지만, 내기 같은 단발적인 선택에는 길게 볼 필요가 없이 그때의 승패가 중요하다는게 그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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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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