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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일은

계란말이

싸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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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모자라지만 힘이 세고 착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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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빈魑玭

찬바리 태생 | 여성

요괴 : 수정구슬 도깨비 | 14세

165cm | 54kg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구름같은 머리털에 유리같은 눈, 허여멀건한 피부에는 그 흔한 잡티나 점 하나 없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입만 다물고 있으면 선녀같은 외모이나, 뭔가 말하는 순간 깬다. 확 깬다. 이를 드러내며 웃을 땐 유난히 송곳니가 빛나기도 한다. 손톱, 발톱도 보통 인간보다는 조금 더 단단하고 날이 서 있는 형태. 그 탓에 얌전히 뒷짐지고 있는 자세를 자주 취하고 있다. 귀도 역시 살짝 뾰족하게 생긴 편인데, 머리카락으로 가려 그리 티는 나지 않는다. 지적받으면 슥슥 귀를 매만지며 둥글게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 신발을 신는 걸 자주 잊어먹어 맨발로 나돌아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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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호기심살인마/순수한 솔직함] 

요괴지만 인간친화적인 성격이다. 물론 요괴는 요괴인지라 장난을 좋아하지만 다 같이 깔깔 웃고 넘어갈 정도의 귀여운 장난만 좋아하는 편으로, 폭력 사태가 벌어지면 상당히 곤란해하며 유혈사태는 극도로 기피한다. 아무래도 도깨비인 탓이 크다. 14년 도깨비생, 물론 이 세상은 갈등과 폭력이 점철되어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여전히 밝고 즐거운 것을 추구하는 점은 아직 앳되고 어리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나고도 금방 헤헤 웃으며 혼낸 사람을 쫓아다니기도 하니... 단순하다고도 볼 수 있다.

세상만사에 호기심이 많다. 그것이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제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꼭 물고 늘어져서는 알게 될 때까지 흥정을 해보기도 하고 파고들어보기도 하다가 제풀에 지치거나 흥미가 다른 쪽으로 돌려지면 결국 놓아주기도 한다. 이런 면을 보면 어린 탓인지 인내심이 깊어 뵈지는 않다. 특별히 지식을 탐구하는 것은 아니고, 제 흥미를 동하게 하는 것에 더더욱 관심과 애정을 들인다. 아직 세상은 넓고, 이빈의 그릇은 채워지려면 한참 멀었기에, 제 그릇에 담을 것들을 항상 반짝반짝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따금, 저도 요괴는 요괴라고 제 그릇에 담을 것들에 대한 욕심을 참지 못할 때가 종종 있지만... 제 분수 이상의 것이면 가지지 못한 아쉬움에 미련이 넘치는 눈으로 바라본다. 마치 언젠가는 가질 것처럼.

태생적으로 거짓말을 못한다. 아는 것이 없어서인지, 순진해서인지, 거짓말에 잘 속아넘어가는데다 한 번 맺은 약속은 꼭 지키려 들어 요즘 세상에선 악의를 숨긴 교묘한 사기에 속기 딱 좋다.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이래저래 고생했을 성격. 운이 좋아 대부분의 악재는 쏙쏙 잘 피해나가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다. 오직 피하지 못하는 악재는 인재人災일 뿐. 가끔은 스스로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너무 솔직한 탓이거나, 남의 거짓말에 속은 탓이거나 둘 중 하나의 이유이다. 사람을 좋아하는 지라, 웬만한 말을 덥석덥석 잘 믿어 되려 제가 장난에 당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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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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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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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그 옛날 언젠가 무당이 쓰던 수정구슬이 함에 넣어지고, 제삿상의 한미한 구석에서 곁다리로 제를 받다가 의식이 생긴 게 도깨비, 이빈이다.

혈연은 아니지만 세상에 태어나 학도관에 이르기까지 길러준 무당, 윤보살이 있다. 대외적으로는 할머니와 손주로 보이는 느낌. 이빈은 윤보살에게 영향을 적잖게 받았고, 윤보살은 세상물정 모르는 도깨비 하나를 겨우겨우 인세에 굴러다니게끔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실질적 보호자이자 유사가족이라도 보아도 무방하다.

성이 없다. 생일도 딱히 없다. 사실상 이름도 없이 지내고 있다가 세상에 태어난 지 8년 째, 윤보살이 거두고서야 이름이 지어졌다.


모든 것을 알 수 있지만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적다. 국토의 세 면이 바다지만 실제 바다도 본 적 없을 정도로 알고 있는 세상이 작다. 빠삭하게 알고 있는 것은 기의 흐름이나, 윤보살에게서 배운 말, 산과 들에서 자라는 풀꽃의 이름 몇 가지 정도.

좋아하는 음식은 돼지고기와 메밀묵, 계란말이. 싫어하는 음식은 익히지 않은 것과 팥이 들어간 것.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 무언가 입에 대어주면 잘 받아먹는 편이다. 

음악, 특히나 신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선호하는 것은 역시 우리 옛 가락이지만 최근 나오는 노래도 싫지만은 않은 듯. 부르거나 연주하는 것보다는 듣고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구경꾼 체질.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지는 않다. 재능이 있다면 힘을 쓰는 쪽일까...

신기인 나전칠기함은 본체가 담겨있던 상자, 였지만... 가끔 도시락통으로 희생당할 때가 있다. 주로 담기는 건 왕주먹밥.

물리적으로 머리가 단단한 게 돌과 다름없다. 이래저래 몸 전체가 말랑해보이면서도 뼈대가 굵고 근육이 단단한 느낌. 주먹이 강하다. 그런 탓에 윤보살로부터 주의를 단단히 받아 남을 다치게 할 법한 행위는 최대한 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면 속이 근질거리고 토할 것 같다고 한다. 못하는 것에는 티가 나는 것도 있지만, 신체적으로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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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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