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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면

털어내라고,

거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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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같은 저 고집을 누가 꺾으랴. 

지원우池原祐

빈바리 태생 | 남성

인간 | 14세

159cm | 46kg

우사관무늬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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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새까만 흑발, 이리저리 뻗어있는 곱슬머리는 목덜미를 덮는 길이의 반묶음이다. 불만이 가득한 얇고 긴 눈썹은 아래로 늘어트린 팔자모양으로 매사에 흥미 없는 듯한 검은 눈동자. 양쪽 귓불에 뚫려있는 오래된 귀걸이 자국, 혈관이 비치는 하얀 피부는 창백해 보이기까지 하다. 얇고 둥그런 곡선의 안경테는 머리와 같은 검은색으로 무게 때문인지 콧잔등 아래로 자주 내려오는 모양. 단정함을 추구하는 듯하나 제 나이대의 소년인지라, 두루마기의 끝이나 옷자락 끝들은 구겨져 있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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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자라온 환경의 영향인지, 지원우는 제게 주어진 일에 고집스러울 정도로 성실한 태도를 보인다. 새로운 것이나 어떠한 일을 임하는 데에 있어 요령이 없는 것을 본인도 알기에 당장 내세울 수 있는 노력을 보이는 것. 

 

늦둥이에 외동으로 살았는지라 생각하는 것에 융통성이 없어 외곬 적인 생각을 품기도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성도 있어 그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혹은 문제의 원인이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물고 늘어진다.

 

까칠하고 매사에 흥미 없어 보이는 언사에 한 가지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금방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 옹졸하기까지 하다.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주눅 든 채로 꽁해있는 일이 다반사. 그러나 자신이 납득한 부분에 한하여 유한 면모를 보인다.

 

그가 제풀에 꺾여 손을 내미는 일은 최후의, 최후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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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주판.

박달나무를 깎아만든 목재 주판(23선)

검은 가죽케이스에 씌워 애지중지 들고다닌다. 셈을 할 때엔 꺼내서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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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신기
기타

9월 10일 태생. 안경을 벗어도 인상을 쓰면 뚜렷한 형태가 보일 정도의 시력.

 

 

 

 

 

 

 

 

 

빈바리 출신, 국립대 교수와 대형학원에 재직 중인 일타강사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어릴 적부터 조기교육을 마주한 전형적인 한국 어린이이다. 다행히 태생부터 성실한 면을 지녀 큰 불만 없이 자라 왔으나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본인에게 있어선 현재 큰 고민이다.

 

주판은 조부모님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받은 것. 생각이 많아 산만했던 손주를 위해 집중력 향상에 좋다는 주산을 권한 것이다. 어린 지원우는 좋아하는 조부모님에게 받은 소중한 선물이라며 본래의 용도와 달리 한동안 머리맡에 두고 잠들었다.

 

머리가 나쁘지는 않으나 비상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학업 태도는 모범적, 굳이 수식어를 부여하자면 노력하는 범재. 꾸준히 성실함을 유지하는 것은 그에게 익숙하다.

 

거짓말을 못한다. 애초에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에 그러한 상황이 오면 슬쩍 시선을 피해 감정없이 말을 내뱉기 일쑤. 최후에는 스스로의 양심에 찔려 거짓임을 금방 고하고 만다. 정직한 성격

 

손가락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뻣뻣한 동세. 앉아있는 시간이 더 긴 탓인지, 유연하지 못한 관절을 가지고 있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최고 기록은 -3cm. 본인은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다며 개의치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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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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