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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건

없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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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마저 잘라내는 가위

배초향排草香 

찬바리태생 | 여성

영물:이무기 | 14세

163cm | 45kg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회색 머리 머리카락과 선홍색 홍채에 옅은 하늘색 테두리를 가진 눈동자. 새초롬하게 올라간 눈꼬리는 까칠한 고양이 상의 미인을 떠올리게 만들었으나, 아직 뺨에 붙어있는 젖살 덕에 조금이나마 아이다운 동글동글한 인상을 가질 수 있었다.

 

 교복은 규정에 따라 단정하게 입지만 행동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두루마기를 종종 놓고 다닌다. 또한 키가 큰 편에 속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팔다리가 길다 보니 옷핏이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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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구렁이 · 철면피 · 어른스러운 장난꾸러기 · 투명한 벽 ]

 

 어린 나이임에도 이무기의 피는 속이지 못하는지 철이 들수록 늘어나는 건 얼굴에 깔리는 철판의 두께며, 능구렁이같이 스멀스멀 넘어가는 능글맞은 성격뿐이다. 자신의 인상이 날카로운 편임에도 웃는 얼굴은 온화한 생김새라는 걸 잘 알아서 일까. 능청스럽게 농담을 던지며 구렁이가 담을 넘듯 답하기 곤란한 질문에 은근슬쩍 넘어가는 모양새라도 그것이 악의가 있다던가 어색해 보이진 않는다. 정작 본인은 구렁이가 아니라 이무기라는 게 문제지만.

 

 꽃이 지고 해가 바뀌며 시간이 흐를수록 성격은 거친 돌이 바람이나 물에 풍화되는 것처럼 점차 매끄러워져 갔다. 웬만해선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며 말도 조곤조곤, 답지 않게 부드럽고 자신이 아닌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았다. 아이답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어른스러운 성격 덕분에 제 나이보다 몇 살 위로 보는 사람들까지도 종종 있을 정도. 어쩌면 길진 않더라도 인간 세상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온 환경 덕일 지도 모른다.

 

 타인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가벼운 장난은 습관에서 성격으로 굳어진 것 중 하나이다. 분위기가 무거운 것이 싫어 들인 습관이기에 당연히 자신에게 하는 장난 또한 기꺼워한다. 어린 나이에 찰나의 실수로 선을 넘을 법도 하건만, 타인이 불쾌할만한 심한 장난은 치지 않고 언행에 도를 넘는 경우 또한 없는 걸 보니 영악하게도 눈치마저 빠른 것 같다.

 

 그럼에도 타인에게 쉽게 곁을 내어주진 않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곧잘 하고 대화도 매끄럽게 이어나감에도 늘 반 친구 혹은 놀이터에서 만나 노는 친구 정도에서 그쳤는데, 그 이유는 혜인이 개인의 시간이나 사생활을 타인에게 내어주는 편이 아니라서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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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공예 가위

은으로 만들어진 가위. 늘 들고 다니는 반짇고리 옆에 연결해둔 가위집에 넣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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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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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초향

바다에 터를 잡은 이무기들의 외동딸. 양친 모두 인간에게 호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초향이 태어난 뒤부터는 두 분이 나고 자란 바다를 인근에 둔 도시에서 터를 내리고 생활 중이다.

 

그런 이들의 자녀인 초향 또한 인간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마을 사람들과 만나기를 꺼려 하는 것 같다. 정확히는 또래 친구들과 친하게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것.

 

# 특징

한국 설화에 나오는 이무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초향 또한 그 특징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평균보다 낮은 체온이며 다른 하나는 미약하게나마 물을 다룰 수 있고 친숙하단 것이다.

 

이무기의 능력도 아니건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유독 비를 몰고 다녔다. 

 

설화와는 별개로 의외의 면에서 섬세한 구석이 있다. 옷을 입을 때 색의 종류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 원단의 재질과 거기에 더할 장식들까지. 아직은 손이 여물지 않아 직접 만들어 입는 것은 하지 못하나, 그와 관련하여 관심이 지극한 것은 당연했다.

 

# 호불호

구두로 한 약속이든 문서로 나눈 계약서든 서로 간의 약속을 꽤나 중요시 여긴다. 본인부터 그 무게를 무겁게 여기기에 함부로 신뢰를 나누지 않지만, 감당해야 할 약속이라면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생화보단 조화를. 추억보단 사진 한 장을. 시들고 금방 바래 사라져버릴 것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외에 좋아하는 것들을 고르라면 화려한 옷감과 장신구, 붉은색 등이 되겠다.

 

# 기타사항

선호하는 향이 따로 있다. 어릴 때부터 향이 나는 제품들은 모두 이 향으로 사용해 버릇해서 이제는 이게 아니면 안된다고 부득부득 우길 정도.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로마틱 계열같다.

 

늘 가지고 다니는 소지품에는 하얀 손수건 · 반짇고리 · 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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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노리개_백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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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릐개학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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