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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그만들

싸우고 와서

콩나물 대가리나 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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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관捨姬館 사감 · 특수교과 교수 

황선옥黃仙鈺

얼서기 | 여성

인간 | 59세

177cm | 88kg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나 어릴 땐 반에서 내가 제일 컸는데 요즘 애들은 참 키가 크더라, 동년배들에 비해 키가 큰 편이다. 10살 가량 어려보이고 순둥해보이는 얼굴. 갈색 머리에 눈색은 황색이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에 두덕두덕하게 살집이 붙었다. 동글동글한 실루엣에 퉁퉁한 느낌이지만 허리나 목은 얇은 편. 오랜 시간동안 스스로에게 신경쓰지 못하고 뒷바라지만 해왔던 탓인지, 학생때에 비해 외모가 많이 달라졌다고 얘기하곤 한다. 꼬불거리는 머리카락을 높게 틀어올리고 검은 선글라스를 걸쳤다. 쓰는 일은 거의 볼 수 없고 머리에 걸치고만 있는걸 보니 간지용인듯 싶다. 양 손에는 낄 수 있는 모든 것을 꼈다. 걸어다니는 전당포. 색색깔의 반지가 촌스러워보이기까지 하는데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나이 치고 피부가 뽀송하고 고와보인다. 종종 오이를 잘라다 오이팩을 하는 모양. 그렇지만 집안일이나 궂은 일들로 인해 굳은 살이나 주름이 패여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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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스러움 / 오지랖 / 헌신적 / 성실함 / 따뜻함 

 

  독박육아 30년. 곱디 고운 아가씨는 억척스러운 K-아줌마가 되었다. 싫은 소리 굳이 하지 않고 참아왔던 선옥은 이제 든든한 암사자 마냥 강건하다. 세 명의 자식을 양 팔로 키워낸 선옥은 누군가 곤혹스러워하는 것을 두고 보질 못한다. 다소 성가시게 굴면서 까지 잔소리를 하거나 오지랖을 부리니 피곤한 날은 선옥을 피하도록 하자. 향천관 재학 시절 부터 희생과 헌신의 사희관 소속이었던 그는 집안을 헌신적으로 보살펴왔다. 자신을 깎아내려가며 가정을 돌본 그를 누가 헌신적이지 않다고 하겠는가.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가 성실하고 따듯한 성정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의 희생과 헌신은 사랑과 정성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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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효자손

향천관에 다닐 때 쓰던 신기는 졸업 후 한번도 쓰지 않고 방치해두었기 때문에 신기에게

버림받았다. 취임이 결정되면서 새롭게 구한 신기다. 집에서 가장 많이 썼던 효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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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신기
기타

  정길의 난을 일으켰다는 정길만큼 불세출의 천재는 아니나 도사들 입에서 오르내렸던 수재. 졸업시 성적표는 거의 대통. 품행이 방정하고 학업 우수에 교우관계가 원만했으며 교수들에게는 예쁨을 받고 학우들에게는 신뢰를 받았다. 향천관을 다니는 6년간 전교 2-3등, 기숙사 1등을 유지하다가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로, 졸업 직전에 특재청에서 스카우트를 받았을 정도. 모두 황선옥이 훌륭한 도사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어째서인지 특재청의 권유를 거절하고 그대로 잠적했다. 그 후로 빈바리 남자와 결혼하여  주부가 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현재는 퇴직한 남편과  2녀 1남의 자식을 두고 있는 가정의 어머니.

 

  남편은 정년 퇴직하고 아들과 딸은 모두 독립해서 할 것 없이 일상을 보내던 중 정길의 난이 일어났다. 완전히 빈바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 후에 특재청에서 향천관을 재건하는 공문이 내려오고, 교수로 등용할 마땅한 도사가 없어 인력난을 겪던 특재청에서 선옥에게까지 연락하게 되었다. 40년전에 스카웃 받은 적도 있고 부친 역시 향천관에서 근무했다는 점에서 특재청은 그를 교수에 적합한 인재로 여겼다. 도술을 쓰지 않은지 근 40년이 되었다고 했지만 40년간의 공백에도 깔끔하게 도력을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식으로 채용되었다. 현재는 약간의 안정화를 거친 후에 교수로 취임했다.

 

  주부생활을 하는 동안 스스로에게 돈을 많이 쓰지 않았던 선옥. 향천관의 취임이 결정되자 마자 새 옷 여러벌과 선글라스를 사는  FLEX를 했다. 그동안 집안일을 하느라 못끼고 다녔던 반지도 열 손가락에 하나씩 다 끼고 다닌다. 실습 시간에는 활동이 편한 옷을 입지만 이론 수업시간에는 매일매일 다른 때때옷을 입으며 패션쇼를 하기도. (귀엽게 봐주자!)

 

  세 명의 아이를 성인까지 키우고, 현재는 손주까지 본 상태다. 때문에 향천관 학생들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를 지경. 가끔 주책맞을 정도로 오지랖 떨기도 한다. 쉬는 시간에는 종종 오이를 썰어서 오이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을 발견하면 팩을 나눠주기도. 교수님 보다는 선생님 같은 호칭으로 불리기를 원하는 듯, 스스로를 그렇게 지칭한다.

 

  건강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나이인지라 향천관에서 자라는 야채 같은 것들을 뜯어다 무치기도하고 주방을 가끔 써대서 요리담당 좁쌀자루 도깨비들이 굉장히 난처해한다. 종종 식당의 채식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싶으면 황여사님의 손길을 거쳐간 것. 소박한 가정식이나 채식위주의 식단이긴 하지만 워낙 솜씨가 좋아 입이 짧은 아이들도 그 날만은 식사를 잘 한다고 한다. 

 

  순해보이는 얼굴과 다르게 도술은 굉장히 거칠고 파괴력있는 편이다. 담당 과목은 단전호흡, 주술과 저주, 퇴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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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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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릐개학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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