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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한들 

이러나저러나

결국 같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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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앞 이정표

율천도律天道   

빈바리 태생 | 남성

인간 | 20세

185cm | 80kg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머리 높은 곳에서 너울지듯이 흘러내린다. 제법 결 좋은 머리카락은 길이와 달리 상한 구석 하나 보이지 않는다. 절반은 위로 틀어 올리고 절반은 풀어둔 반 묶음의 머리. 위로 치솟은 눈꼬리며, 굵은 선의 인상은 무뚝뚝해 보이기까지 했다. 전체적으로 탄탄해 보이는 뼈대를 가진 건장해 보이는 체격. 운동을 열심히 한 모양인지, 근육이 옷 입은 태에 함께 붙어 있다. 늘 장신구들(반지, 옥팔찌, 노리개) 등을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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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 있는,경청하는, 고집있는::

“경위를 알게 되기에는 아직 이르지. 때가 오지 않았어. ”

자기의 주장을 피력하지 않으니 어긋나는지도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단념이라기보다는 인내를. 선택에 관한 신뢰를. 조화를 바라는 존중을. 구부려야 할 때와 휘어져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나무는 말없이 자리를 지킬뿐이다. 자신이 해야 할 선에서 정도를 지키는 고집은 틀림이 없었다.

 

::확고한, 신중한, 생각이 깊은::

“허튼 혬일 걸 알게 됨에도.”

모든 일을 진중하게 저울질하는 일이 잦기에 분석적이고 계획적이며 어느 일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 자신이 골라야 하는 선택은 가장 최고이며 최선의 선택으로 완성된 왕도여야 함이니라. 그러나 그 사려가 깊을수록 생각의 꼬리 또한 늘어남을 모르지 않았다. 모든 것에는 때와 합당한 시기가 있는 법이다. 생각에 잠겨 행동이 미뤄지면 결과는 어떻게 생각한들 정법을 빗나가게 된다. 노파심을 경각하며 시간 낭비 사이에서 절충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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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팽이. 

크기는 손바닥만 하며 벽조목을 통으로 깎아 만들었다. 

윗면에는 오방색으로 대흉, 흉, 평, 길, 대길이 적혀 있다. 

하도 빙글빙글 돌려대서 그런지 손때가 묻어 번들거리고 크고 작은 생채기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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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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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0월 25일생

 

-2남 1녀의 장남, 맏이다. 돌림. 동생들과는 각각 3살 5살 나이 터울이며 차례로 천지 천도 천명의 천자 돌림. 본인을 제외한 가족들 모두 빈바리다. 시간은 흐르고 자신이 크는 만큼 가족들도 자랐다. 떼쟁이와 울보로 기억되던 것과는 다르게 의젓해진 동생들을 알게 모르게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다. 첫째가 해줬던 대로 행하니 내리사랑이란 말처럼 서로 우애 좋고 사이좋은 남매들이다. 다만 크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문제는 어쩔 수 없지만, 역시나 화목한 가정이란 느낌이다. 늘 집에 없는 천도에 이제는 다들 익숙해져서 언제부턴가 가족 행사 중에 눈물의 이별식은 빠졌다. 

 

-가장 자신 있는 특기는 역시나 ‘점’이다. 가벼운 객관식에서 조금은 난해한 문제까지 폭넓은 답변 가능 분야를 보여준다. 자신의 신기를 돌려 멈추는 방향으로 보는 것 밖에도  꽃점이라든지, 쌀을 던져 보는 점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우고 있다. 

 

-생각에 잠길 때 옥팔찌를 만지작거린다든지, 난감할 때 눈동자를 데굴 굴린다든지 하는 많은 습관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오래된 습관은 선택을 하기 전 팽이를 돌리는 거다. 스스로 바로 선택을 내리기보다는 늘 따라오는 이후의 고민과 함께 돌리던 터라 손때가 잔뜩 묻고 한눈에 봐도 낡아 뵈는 신기 팽이다. 가장 단단한 벽조목으로 해도 이러니 다음엔 쇠로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우스갯소리도 내뱉는다. 

 

-여러 가지 점을 보지만 가장 전통 깊은 것은 바로 일기예보다. 그 신통한 실력에 기상청 쪽으로 취업을 할까 했지만, 빈 바리들이 도사를 이해해 줄 리도 없고. 그 때문에 같은 청인 특재청에 입사했다. 특유의 날씨 예지 능력으로 날씨가 이상한 곳에서, 폭주 등이 일어나는 것일 터이니 갑작스럽게 이상 일보가 일어난 곳을 찾아 예고하는 일을 하며 특수재해 관리청의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인명 구조등의 안전총괄부나 특수 검찰부에서의 증거 찾기. 어린 도사 찾기와 같은 인사관리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기에 인력이 부족한 그곳에서 부서 뺑이를 당하고 있는 실태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은 천도의 자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사이사이에서 노동법에 준수하지 않은 일들은 일어났을 수도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하지 않던가. 여러 부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가장 자신이 활약할 수 있을 곳을 찾고 있다.

 

-취미는 낚시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되라고 했던가. 물고기가 잡히든 잡히지 않든 그냥 자리를 깔고 앉아 낚고 있는 모습은 풍류를 아는 도사라 칭할 법한 것이다. 예전에는 낚시를 하기 전 몇 마리를 잡을지 운세를 보고 했던 모양이지만 이제는 그냥 시간 때우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용도로 행하고 있다. 낚싯대를 내린 이상 언젠가는 물고기가 잡힌다는 사실에 나름대로의 위안을 받는다. 

 

-선택하는 것에 관해서는 그렇게 오래 고민하며 생각하는 것치고는 단발적인 내기 등에 관해서는 빠른 결단력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 것이 내기는 그때의 승패가 중요하지 매일 같이 하던 ‘만약에. ~한다면’을 생각하며 이후 고르지 못한 선택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렇듯 단발적인 상황에 관해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 생각 하는 버릇은 그에게 제법 신속한 판단력을 주었다. 어떤 변수까지도 다 고려하는 방식은 사실상 거의가 쓸모없는 것에 가깝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든 대처할 방법을 미리 준비했다는 말도 된다. 

 

-건강하고 바른 생활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새벽닭이 우는 순간부터 일어나 가벼운 운동과 체조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당부한 생활 습관 중 하나로 잡념에 묻히더라도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밤새 고민을 해도 다음날 멀쩡할 수 있는 건 이런 기본 체력이 따라주기 때문 아니었을까. 

 

-방학의 어느 날. 성인이 되고 할 수 있게 되는 행동 중 많고 많은 행동들이 있지만, 택한 것은 ‘로또’를 사는 일이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자다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을 번쩍하고 뜨이는 그런 날 말이다. 달걀을 깨면 쌍란이 나오고 걷는 족족 신호등은 초록불로 변한다. 혹시나 싶어 돌린 팽이는 10연속 초대박 대길만을 점치며 쓰러졌다. 그리고 짐작했다. 오늘이구나. 오늘 새로운 인생이 열리겠구나. 그렇게 산 로또는 전부 1등이란 기함을 토해내며 절반은 부모님께 감사의 의미로 남은 절반은 모조리 적금으로 들어갔다. 약간의 귀티가 도는 것. 그것은 착각이 아닌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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