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괜찮아아,

내가 네 편이

되어 줄게.

순심_전신(효과있음).png
피화관두루마리이이.png
순심_두상_피화_피화.png
안녕하세요? 행복하신가요? 

강순심

찬바리 태생 | 여성

인간 | 20세

152cm | 49kg

우사관무늬
외관
모서리_우사.png
외관

숱 많은 곱슬머리를 짧게 잘라 숱을 쳐 두었다. 정면에서 보면 절반은 갈색 머리, 절반은 흰색 머리칼로 보이지만 뒤통수는 흰색의 지분이 훨씬 넓다. 두껍고 꼬리가 쳐진 눈썹 밑에는 둥근 눈, 밝은 벽안이 긴 속눈썹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마의 푸른 반점은 세 번째 눈을 숨겨둔 흔적이다. 빈바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귀에만 나비 매듭 장식이 달린 귀걸이를 하고 있다. 나머지 한 쪽은 친구 백영이에게 있다. 왼손의 중지에는 호랑이와 강아지의 화합을 도모하며 호랑이 이연, 호랑이 차차에게도 선물한 구리색 반지를, 소지에는 친구 중도와 맞춘 은색 반지를 끼고 있다.

한쪽 옆구리로 늘어지는 허리끈에 친구 산사가 직접 만들어 선물해 준 방울 달린 키링을 달았다. 피화관 친구들과 맞춘 노리개도 같은 방향에 차고 있다.

친구 나비가  3학년 때 선물해 준 빨간 방울 머리끈이 결국 수명을 다했다. 슬퍼하며 옷에 장식으로 달았다.

본모습일 때 도력을 이용해 몸집을 부풀릴 수 있게 되었다.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둔갑한 모습으로 행동한다.

모서리_우사.png
순심_기타.png
노리개_피화우승.png
노리개_하늘장치기.png
노리개_안녕제다.png
노리개_기다림의미학.png
노리개_인명구조원.png
노리개_루프를.png
노리개_루프끝이다아아아아.png
이빈 노리개.png

[온화함] 매사 당돌하고 쾌활하고. 때론 대담하지만, 가장 아래 순심이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심성은 온화함이다. 느긋하고 푸근한 분위기는 같이 있는 사람의 마음을 편해지게 만든다.

[공감 능력] 개로서 자각 없이 타고난 공감 능력이 세 번째 눈이 가져온 사고력과 맞물려 풍부해졌다. 주로 상대의 눈빛과 표정, 부가적인 정보로는 손짓, 목소리, 체온 등을 관찰하고 본인의 능력 선에서 가장 비슷한 감정 상태를 함께 느낀다. 기쁨, 슬픔, 행복이나 분노. 고통까지도.

[너그러움] "그래두 순심이는 너를 좋아해." 이젠 입버릇이 된 말이다. 온화한 성격과 타고난 공감 능력은 너른 포용력을 만들어냈다. 네 마음을 내가 아는데 어떻게 미워하니!

[강인함] 타인의 고통에 함께 온 몸으로 괴로워하고, 때론 쓰러지고,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때로는 심약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끝끝내 일어난다. 일어나서 다음을 생각하는, 그런 강인함이 있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성격
성격

낡아빠진 터그놀이 장난감.

더 이상 가지고 놀지는 않지만. 언제나 엄마의 유품이자, 순심이의 원픽이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순심기타_신기.png
신기
신기
기타

*영물 - 천구(天狗)

 - 천지가 개벽하고 인간이 넓은 땅에 터를 잡은 이후로 가장 오랫동안 교류한 짐승은 두말할 것 없이 견공이라. 인간들 사이에서도 그릇을 채워 태어나는 도사가 있듯 견공들 사이에서도 영험한 능력을 타고나는 놈들이 왕왕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릇을 타고나는 견공들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각조차 없이 반려인을 위해 잡귀들로부터 반려인을 지키는 것이 보통의 삶이다. 심지어는 명을 다한 인간을 데리러 온 저승차사까지 구별 없이 쫓아내 차사들이 모여 개 한마리를 설득하느라 진을 빼곤 한다. 과거 자신의 반려견이 영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빈바리들이 그릇을 타고난 개들을 융숭히 대접하며 다른 개들과 구분지어 높이 부르게 된 것이 '천구'라는 이름이다.

 빈바리 세계에서 도사가 사라진 현재, 천구라는 이름은 퇴색되어 모든 개를 두루뭉술히 귀신 쫓는 영물 대접하며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도사 세계에서도 천구를 환수로서 길들이는 경우는 있었으나, 도사로서 인간들과 함께 교육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에 가깝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을 기준으로 한 교육 과정이 견공들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이며, 두 번째는 견공들이 주인밖에 몰라 굳이 먼 땅으로 떨어지기 싫어한 것이다.

 드물게 영민한 천구가 주인을 따르는 보통의 삶을 살지 않고 도를 통달하기 위한 길을 걷기도 한다. 그러면 통달의 수준에 따라 세상의 흐름을 깨달으며 눈이 하나씩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첫 번째로 죽음에 대하여 인지하고 눈이 트이면, 저승길을 보는 세 번째 눈이 트인다. 여기까지 닿은 천구는 눈이 셋이라 하여 삼목구(三目拘)라 불리며, 비로소 인간과 비슷한 속도로, 혹은 인간보다 더욱 깊게 사고하는 능력을 가진다. 두 번째로 삶을 이해하고, 도를 통달하면 선계로 향하는 하늘길을 보는 눈이 트여 눈이 넷 달린 영물 신구(神拘)가 된다. 이는 인간 도사의 목표인 선인(仙人)과 동등한 지점이다.

*영물-삼목구(三目拘)

 엄마가 죽은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혜안(慧眼)처럼 깊은 사고를 돕는 세 번째 눈은 저승길을 비춘다. 이승을 보는 두 눈은 천도되지 못하고 떠도는 귀신과 영을, 죽음을 이해하고 트인 세 번째 눈은 천도되어 저승길을 지나는 영과, 저승의 것을 본다. 저 먼 길을 지나 환생문을 통해 다시 돌아오는 삶이란 무엇인가.

*순심

4학년.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온 날, 특별한 손님이 순심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와 둘도 없는 친구라던 그 사람은 어린 순심을 대신해 엄마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주민등록을 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기꺼이 후견인이 되어 주었다. 나이가 차서 받은 주민등록증에 찍힌 이름 석 자 강순심. 순심이는 엄마의 성을 이어받은 딸이 되었다.

 

*보물

 보물 1호는 신기인 터그놀이 장난감. 그 다음 보물 1호는 친구 호백화가 만들어 준 순심이 2호. 호백화 2호와 순심이 2호는 절친한 친구다.

 

*잘못된 해갈법

 한 번에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가 부딪혀오면 손톱으로 살갗을 잡아뜯는 습관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심이가 유인수에서 본 것은 살아오면서 마주했던 수많은 타인의 고통이다. 유인수가 형태를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꼬여버렸듯,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인과관계로 엉켜 모든 존재의 고통을 해소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 순심은 그것을 이젠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인수의 꼬임을 풀어냈듯, 곽두필 선생님의 마지막 가르침을 지고 세상 모든 것의 안정을 위해 나아가려고 한다. 안녕하세요, 그대는 행복하신가요?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기타
노리개_청관.png
노리개_청관.png
노릐개학교.png
노릐개학�교.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