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밥이나
먹을까~



不可殺以火可殺

주산사朱山楂
찬바리 태생 | 남성
혼혈 : 불가살이+인간 | 20세
181cm | 마름

외관
바랜 풀줄기 같은 연한 녹갈색의 머리카락. 여전히 잘 정돈되지 않아 이리저리 부산스럽지만 길이를 확 쳐냈다. 본인 기준 오른쪽이 조금 더 길다.
처진 눈꼬리에 크지 않은 빨간 눈동자. 작은 눈동자가 반쯤 덮일 정도로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다닌다. 입꼬리는 쭉 올라가 늘 실실 웃는 표정. 본인 기준 왼쪽 목~귀까지 흉이 있다.
노리개는 크기를 키워 탈처럼 쓰고 다닌다. 쓰지 않을 땐 후드 안에 넣어둔다.
손끝이 단단하고 거칠다. 양 손은 화상 흉터가 남아있다. 오른손에는 낚시장갑을 착용.










◆느긋한 / 낙천적 / 능청스러운 / 눈치만 빠른
한없이 느긋하다 못해 하루가 48시간인 것처럼 행동하는 느림보.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답답해서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서두르는 법이 좀처럼 없는데, 그저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듯싶기도 하다.
몸 쓰기를 안 좋아하나, 입만은 바지런히 잘 움직인다. 장난을 쳐 남 골리는 것을 좋아한다.
느려터진 행동과 다르게 눈치가 빠르다. 하지만 이를 자신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남을 배려하는 데 사용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배려를 안 하기보다는 못 한다는, 혹은 서툴다는 쪽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속물 / 배타적
늘 한 발 뒤에 있다. 오지랖은 심한 주제에 진심으로 남을 깊게 동정하지 못한다. 내 사정, 남의 사정 구분이 굉장히 확실하다.
자신의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았다면 먼저 나서는 일이 드물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사람에게는 조금이나마 신경을 쓰고 요구나 부탁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의심 / 비뚤어진 신념 / 충동
의심이 많다. 타인의 행동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중을 떠보려고 한다.
남의 의견에 흘러가는 듯싶으면서도 자신이 옳다 생각한 것은 잘 굽히지 않는다.
자신의 흥미가 끌리면 순간순간 저돌적인 모습을 보인다. 충동에 상당히 약하다.


성격
오른손 낚시장갑
신기를 또! 바꿨다. 하도 먹으려고 해서인지, 그가 반항하는 부모님의 뜻이 담긴 물건이어서 그런지, 전 신기였던 비녀와 정말정말 합이 안 맞았기 때문.
오히려 계속 손에 착용하고 있었던 장갑이 더욱 잘 맞았다.


신기
기타
◆인적사항
-2월 29일 겨울 출생.
◆가족
-인간 아버지와 불가살이 요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재 외동.
-부모님은 현재 한적한 시골에서 금속 공예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불가살이들은 대개 정의(악의 배척, 약자의 안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의 외모는 모친, 성격은 부친의 느긋함을 빼닮았다지만 불가살이 특유의 정의관 일부와 그를 향한 신념이 드러난다. 하지만 객관성이 많이 모자라다.
-14살 전까지 또래와 고립된 상태로 자랐다.
◆특징
-이 말투 저 말투가 섞여 이도 저도 아닌 요상한 말투.
-광물에 대한 잡지식이 많은 편.
-외모에서는 불가살이의 특징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인간과 다른 점은 이와 소화 능력. 정말 잘 씹고 잘 먹는다.
-채운 배도 금방 꺼지지만 예전처럼 음식 앞에서 자제를 못하는 정도는 아닌 듯.
-정전기가 잘 난다. 조금만 만져도 머리가 붕실붕실 떠오르며, 만진 사람도 따끔한 정전기가 잘 오른다. 특히 음식을 충분히 섭취했을 때 매우 잘 일어난다.
-불과 뜨거운 것에 약하다. 火可殺라고 부르기도 하는만큼 쇠(金) 성향이 강한 특징 탓인지 더위와 불에 영 맥을 못 추고 비실거린다. 같은 이유로 화상만은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
-마른 체구와 다르게 상당히 맷집이 좋다. 잔 상처는 잘 나지도 않으며, 생겨도 금방 회복한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을 뿐, 격한 운동을 해도 크게 지치지 않는다.
-20살이 되자마자 술, 담배를 모두 접했다. 피고 싶어하지만 담배가 매우 몸에 안 맞는다. 술은 매우 잘 마신다.
◆습관 / 취미
-초조하면 무언가를 입에 넣고 씹는다.
-내기를 좋아하며 곧잘 내기를 건다. 덕에 장기나 바둑을 꽤 잘한다. 운은 꽝.
-손재주가 좋아 뭘 쥐여주면 곧잘 뭔가를 만든다.
◆호불호
好 : 음식 / 내기 / 접촉 / 불
不好 : 더위 / 습기
접촉 : 하다보니 버릇이 되었다.
불 : 3학년 쯤, 처음 손을 태워먹었을 때 홀렸다.
◆생활
-느릿느릿 돌아다니거나, 그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퍼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기나 점수 등, 자신의 이득이 걸리면 다른 사람처럼 열심히 한다.
◆평판 . 기타
-맥아리 없는 태도 때문에 받았던 열도 식게 한다. 누군가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듯.
-인간, 요괴, 영물 등의 단어를 잘 쓰지 않으려고 한다.
-남의 신기, 혹은 오래 사용한 물건을 탐낸다. 나비의 전 신기였던 반지와 기연의 신기 부채(일부)를 먹었다.
-오히려 학생 때보다도 제멋대로에 철도 안 든 것 같다. 나이에 비해 애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골고루 연습하라는 수업은 어디로 들은 건지, 화(火)를 운용한 도술만 엄청 늘었다. 제일 서툰 건 수(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