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지 못한
싸움이라
끝내러 왔어.




흔들리는 세상의 중심이어라
해가온解
얼서기 태생 | 여성
인간 | 20세
154cm | 47kg


외관
두껍고 풍성한 백발. 전신에 잔근육이 잡혀있어 어디를 만져보든 단단합니다. 어느새 젖살이 빠진 뒤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웃을 때면 아이처럼 천진하고 명랑해보입니다. 허리 뒤쪽에 두 개의 노리개를 꼬리처럼 달고 있습니다. 하나는 소나무를 상징하는 노리개, 다른 하나는 피화관 졸업 기념 노리개. 오른쪽 발목에 은하와 맞춘 발찌, 왼쪽 손목에 지수가 제작한 피화관 맞춤 팔찌, 양 귀에 이빈과 맞춘 귀찌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허벅지 측면에는 매화 문신이 있습니다.







[ 활력과 다정 ]
긍정적인 에너지가 흘러 넘치는 사람. 강렬한 외부 자극을 좋아하고 타인과 유대에서 만족감을 얻습니다. 낯가림을 하기는 커녕 다수의 관심을 받는 것도 즐기는, 무대 중심에 신나서 오르는 부류. 사람과 어울린 경험에 비례해서 친절과 배려에 익숙하고 분위기를 기민하게 읽습니다. 공감 능력과 따뜻한 마음씨를 타고나 이해심이 깊으나, 드물게 원한을 품기도 합니다.
[ 풍부한 감정에 솔직한 ]
기쁜 일에 웃고 슬픈 일에 울며, 부당한 일에 화내고 잘못한 일에 사과하는 사람. 변화무쌍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불필요하게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수동적으로 표현하는 일은 없습니다. 우선 순위에 따라 감정 해소는 잠시 유보하는, 판단력과 절제력을 부족하게나마 갖추었습니다.
[ 중재자 ]
싸움을 싫어하고 다함께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나, 더이상 회피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내세우기 전에 양측의 입장에 경청하며, 화해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수단을 동원합니다. 당사자끼리 해결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 설 때에는, 싸움에 개입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도 합니다.
[ 자신自信 ]
희망이 있는 한 목표를 향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며, 동기를 품은 한 포기하지 않습니다. 굳은 심지와 폭발적인 추진력의 기반은, 자신의 능력과 잠재성에 대한 믿음입니다. 곤경에 처한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순간에 가장 약해지지만, 자기애가 충만한 덕에 그 또한 극복을 잘 해내는 편입니다. 거센 풍랑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사람.


성격
사자탈.
봉산탈춤의 사자를 본뜬 가면. 과거 학예회를 위해 온 가족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었습니다. 좋은 추억이 여럿 얽혀있어 보물로 소중히 간직하던 것을 신기로 선택했습니다. 낡고 지저분했던 갈기는 전부 떼어 버렸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든 관찰자와
눈이 마주치도록 (정확히는 마주치는 것처럼 보이도록) 환술이 걸려있습니다.


신기
기타
어머니가 단라청 소속이었으며 정길의 난이 한창 벌어지던 시기에 사망했습니다. 오랫동안 서운한 마음에 어머니와 단라청을 미워했으나 이제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함부로 나쁘게 말하지 않습니다. 별개로 단라청의 방식에 비판적인 입장.
재학 기간동안 특재청의 노력과 고생을 가까이에서 보아 온 만큼, 직원 개인에게 애잔한 시선과 감사한 마음을 보내는 것과 별개로, 특재청이라는 기관은 경계합니다. 객관적인 사유도 몇 가지 댈 수 있으나, 사적인 문제로 쌓인 자잘하고 불편한 감정들이 크게 작용하며, 본인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체육대학의 스포츠지도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인간확성기. 선명하고 전달력 높은 목소리를 지녔으며 경이로우리만치 크게 낼 수 있습니다.
수십가지 학원을 다니고 그만두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탓에 숙련된 분야는 그다지 없으나, 그 덕에 의외의 분야에 얕은 소양이 있곤 합니다.
연락용 까마귀를 한 마리 키웁니다. 달나온이라는 작명은 다교의 솜씨.
불편한 상황에서 사자탈로 얼굴을 가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