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걱정하지 마.

내 손을 잡아.

강의현_전신.png
우사관두루마리이이.png
응달을 불사르는 태양
강의현_두상_우사_우사.png

강의현姜義炫

빈바리 태생 | 남성

인간 | 20세

184cm | 탄탄함 

우사관무늬
외관
외관

(@Neal_commission님의 커미션입니다)

붉은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예민한 인상이긴 하나, 보기 좋은 미형이라는 점에선 대다수의 동의를 산다. 이따금 삐뚜름하게 기우는 입술이 본디 타고난 불 같은 성정을 드러낸다. 갸름한 얼굴 위로 도는 혈색과 더해져 활기를 느끼게 한다. 귓가에는 귀를 뚫은 자국이 있다. 기분에 따라 귀걸이가 끼워지기도 한다. 훤칠하게 큰 키에 날렵한 체형. 검이며 가야금의 현을 오랫동안 만진 손끝은 굳은살이 박였다. 허리를 똑바로 펴고 바르게 선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에는 검은 실반지를, 왼손 검지손가락에 옥가락지를 꼈다. 왼팔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긴 상처가 생겼다. 소매는 좀처럼 걷어 올리지 않는다. 탈 모양을 한 노리개가 현무가 그려진 검은 손수건과 함께 묶여 살랑거린다. 홀로 성큼성큼 걷다가도 상대와 발 맞춰 걸을 줄을 안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우사일등2.png
노리개_우사우승2번째.png
노리개_안녕제다.png
노리개_기다림의미학.png
노리개_루프를.png
노리개_루프끝이다아아아아.png
이빈 노리개.png

스며든 온기 / 자기긍정 / 여전한 성취욕 / 고집쟁이 / 가뿐함

퉁명스러운 낯에 이따금 온화함이 어린다. 사방을 불태울 듯이 굴던 것이 누그러지며 상냥함이나 다정이라 불릴법한 온기가 되었다. 소리 내어 웃는 목소리에 활기가 감돈다. 본디 타고난 성질머리 탓에 욱하는 기질이 없진 않다. 이전에 비해 낯빛을 곧잘 꾸며내지만 그 뿐이다. 사회적 예의를 학습했나 싶었더니, 이제 사람을 가려가며 유순한 척을 한다. 저 싫은 것, 내키지 않는 것에는 칼같이 군다. 싫은 것에 어여쁘게 굴 필요가 있나? 신경질적으로 기우는 입매는 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졌다. 습관처럼 완벽을 찾긴 하지만 이전처럼 급급하게 해내려고 하는 모습은 없다. 누군가 저보다 앞서더라도 축하를 건넬 수 있게 되었다. 그 이면에는 저도 해낼 수 있다는 자기긍정과 자신감이 자리했다. 강박에서 벗어났다 해서 탐구욕이 사그라든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배움에는 여전히 눈을 빛낸다. 이제 온갖 것에 욕심을 내진 않지만, 흥미가 생긴 것은 제 손으로 한 번은 해보아야 성이 풀린다. 그 고집을 누가 말리겠는가. 제 노력과 성과를 즐기는 노력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을 밟고 모르는 척 웃는다. 상대가 눈치를 주면 알아듣지 못하는 것도 아닌 주제에 능청스럽게 굴 때가 있다. 뻔뻔한 표정으로 농담이나 장난을 입에 담는 일이 늘었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성격
성격

흰 옥에 초록 무늬가 점점이 찍힌 옥가락지.

흰 옥에 초록 무늬가 점점이 찍혔다. 본디 조모의 것이다.

왼손 엄지손가락에서 검지로 자리를 옮겼다.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신기
신기
기타

- 보물 상자 : 검게 옻칠을 한 나무 상자. 반지를 안은 붉은 햄스터와 조개장식으로 이루어진 키링이 매달려있다. 보물 상자 안은 학창시절에 받은 것들이 가득이다. 복 글자가 적힌 둥근 돌, 친구들과 맞춘 옷들, 귀걸이, 귀찌, 노리개 등이 가지런히 놓였다. 한때 단추를 모으던 자개함은 보물 상자 한켠으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 입학했을 때보다 월등하게 양이 늘어난 단추들이 자개함 안에 가득하다. 이따금 꺼내어 하나하나 닦아본다.

- 환도 : 제들을 돕고 받은 것. 바닥부터 세우면 무릎 위까지 올라올 길이. 칼집과 칼자루를 포함한 대부분이 검으나, 칼자루감개는 붉은 빛을 띤다. 평소에는 도술로 작게 바꿔 허리춤의 손수건 사이에 걸어둔다.

- 왼팔의 상처 :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두껍고 날카로운 것에 깊게 긁혀 찢어진 자국. 일상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손끝을 섬세하게 써야하는 작업에는 불편을 느낀다. 남에게 보이기 좋은 상처는 아니므로 소매를 접어 올리는 일이 사라졌다.   

- 가족 : 부모님은 각각 대학병원의 신경외과, 호흡기내과 교수. 3살 터울의 형은 의대생. 친척들 대부분이 의료직에 종사한다. 연년생 형이 뛰어난 우등생이었던 탓에 사사건건 비교당하며 자랐다. 유일한 지지자였던 할머니는 4학년 방학 중 사망. 이후 방학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았으며, 이번 졸업과 동시에 집에서 독립할 것을 허락받았다. 현재 의대 진학 예정. 부모님은 강의현이 그들의 뜻대로 길을 걷고 있다 믿지만, 글쎄.

- 빠른 어조. 뭉개지는 법 없는 또렷한 발음. 목소리 자체는 낮고 부드럽다. 누굴 보든 퉁명스럽던 어조가 상황에 맞게 나긋해진다.

- 타고난 손재주를 바탕으로 가야금 연주, 수예에 취미를 붙이더니, 유도와 검까지 손을 댔다. 공부에만 미친 것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에 눈이 돌아갔다. 한때 마구잡이로 보이던 것들이 기반이 되어 현재의 강의현을 이룬다. 

- 한창 배고프던 시기에 주전부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것이 버릇이 되었다. 꺼내어 남에게 이유 없이 내민다. 

- 생일은 9월 20일. 

- 오행 중 가장 강한 속성은 화()

모서리_우사.png
모서리_우사.png
기타
노리개_흑관.png
노리개_흑관.png
노릐개학교.png
노릐개학교.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