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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중요해. 

하지만,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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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무너지지 않는 땅

단지음段知音

찬바리 태생 | 남성

인간 | 20세

185cm | 79kg

우사관무늬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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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jhr_arroz님 커미션입니다.)

 

등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칠흑같이 어두운 머리카락은 정갈하게 늘어뜨린 채다. 핏줄이 서린 손등과 발목은 얼굴을 제한다면 가리지 않고 노출한 유일한 살이다. 보기 좋게 마르고 다부진 체격인데, 국궁을 오래 하여 팔과 등허리 근육이 남다른 편. 단간목과의 접전 당시, 강한 도력을 담은 공격으로 인해 입술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남았다. 어깨부터 등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발톱모양의 상처를 매화나무 가지 문신이 뒤덮고 있다. 검은색 줄로 된 목걸이에는 화가 준 반지가 걸려있고, 귓바퀴에 루이와 한 쌍으로 맞춘 귀걸이를 차고 다닌다. 피화관 노리개가 달려있던 자리에 새로 걸린, 피화관 동기들을 상징하는 아홉개의 매화매듭과 故곽두필을 상징하는 자개로 이루어진 노리개는 빼놓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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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제가 물었죠.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냐구요. 도련님,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품행 단정/예의가 바른/고리타분한]

성품이 곧고 올바른 것이 한결같은, 소년과 청년 사이 어딘가에 머물러있는 사람. 웃어른을 공경하며 사제간과 친우간의 예우를 갖추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는 것 또한 여전하나,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자신이 배워왔던 것들이 전혀 일상적이지 않으며 시대에 다소 뒤쳐진 개념임을 이해하였으니 '본질'을 추구하고자 한다.

 

[기품있는/차분한/이성적인]

눈에 띄게 놀라는 일도,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내비치는 일도 드물어졌다. 본가로부터 가문을 이끌어가기 위한 후계 교육을 함께 받기 시작하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함을 유념하고 있다. 향천학도관 동기들과 함께 있을 때는 저학년 시절이 생각나는 표정과 말투가 무심코 나올 때도 있지만 스스로를 제어하는 일에 능숙해졌다. 

 

[책임감이 강한/정이 많은/포기를 모르는]

본디 정이 많고 다감한 어린애였는데, 고도의 주입식 유교사상으로 인해 약간의 방어기제가 생겼다. 향천학도관에서 또래를 많이 만나 그런 경향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되려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된 이후로는 '지켜야 할 이가 생긴다는 것'에 대한 강박적인 책임감이 생겼다. 한편으로는 못마땅해하면서도, 이미 엎질러진 정 주워담을 수 없으니 할 수 있을 때 소중히 여기자고 생각한다. 아직 닥치지 않은, 놓게 될 수밖에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중한 인연들이 가슴 한켠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상태.

 

"멈추지 마세요. 무너지지 마세요, 그것이 도사인 우리. 도사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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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격

부채.

유모인 금산댁이 물려준 신기로, 자신이 태어난 벚나무 가지를 베어 만든 것이라 말했다. 허리춤에 찬 부채집은 지수가 만들어준 것인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부채집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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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신기
기타

[해후 단씨]

시조는 도사 단간목으로, 고려 말 친우였던 대장군 남궁원청과 함께 여진족을 백두산 이북까지 몰아낸 공으로 감물아백에 봉해짐으로써 후손들이 본관을 해후로 하게 되었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무위자연을 실천하고 탐욕과 세속을 멀리하여 살아간 가문이나, 사실상 대를 이을 '도사'가 한 명 뿐이라 위태로운 실정이다. 도사들간의 전쟁에 빈바리가 얽히면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차별임을 안다.

 

소가주인 단지음이 도사등록제에 관한 실질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목표를 이룬 후에 군말없이 특재청을 나와 가주직을 물려받겠다는 제안을 수락하여 가문은 그동안 고수해온 중립적인 태도를 뒤로하고 그를 지지했다.

 

시조와 동명의 친형제, 단간목(33세)는 지음이 학교로 돌아가기 바로 몇 일전 본가의 땅에 모습을 드러냈고, 치열한 난투 끝에 금산과 지음에게 붙잡혔다. 사상자는 없었으나 그간의 죄가 막중하여 바로 심해옥으로 이송, 투옥되었다. 공을 인정받아 여타 부서에 입사 제의를 받았으나 당장은 인턴직에 충실하겠다고 답했다.

 

[가족]

부 : 찬바리 도사, 인간, 단익현(53세)

모 : 찬바리 도사, 인간, 소미향(64세)

유모 : 얼서기, 벚나무 영물 혼혈, 금산 댁(나이 불명, 본명 불명)

 

4월 1일 태생 늦둥이 종갓집 삼대독도(). 지음의 할아버지인 단영호는 지음의 '특재청 인턴취직' 발언에 노발대발했으나 죽일 수도 없고, 죽기 직전까지 만들어둘 수도 없고.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한다는 지음의 말에 반드시 가문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는 조건부로 이를 허락했다. 익현은 기운을 회복하여 여느 사람들처럼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고, 미향은 새로운 빈바리 가족이 폭주로 인한 재해에 휘말리지 않도록 이따금 낡은 신기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지음은 태백과 금강산을 제 집처럼 드나들던 금산과 재회했다.

 

[반려동물]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는 차차의 털로 만들어진 인형.

몸집이 비대해진 까치. 머리에 푸른 점이 있다. 이름은 청청, 초향이 지어주었다.

털 알러지는 어릴 때만큼 심하지 않다. 작은 동물 정도는 약 없이도 괜찮지만 큰 동물(특히 영물의 본체화)의 경우 증상이 재발할 때도 있다.

 

[특재청 향천관리부]

-육학년 방학이 끝난 직후 향천학도관 인턴을 자원했다.

-특재청 내에서는 '쟤가 걔야?' 의 '걔'를 맡고 있는데, 보통은 안 좋은 쪽이다.

-일처리에 능숙하고 맡은 바 성실하나 사회성은 심히 떨어진다.

-직장 내에서는 무뚝뚝하고 차가운 태도로 대하기를 일관한다. 어렵고 재수없는 후배가 후임이 되면 어떡하지? 선배인 특재청 직원들의 난제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가끔 특재청에서 만나는 동기들 앞에서 짓는 표정은 학교에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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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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